![]()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
중동 긴장 완화 신호가 나오자 비트코인이 다시 7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단기간에 강한 반등을 연출했다.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되자 기관 자금 유입과 숏 스퀴즈가 겹치며 상승 압력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24시간 동안 3.55% 상승해 7만 580.4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번 상승은 전체 시장이 비교적 정체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비트코인은 금과 78%, S&P500과 68%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0일 이란 관련 갈등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약화됐다. 이 발언 이후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약 85달러 수준까지 급락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기관 자금 유입도 상승을 뒷받침했다. 3월 9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1억 6,70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되며 기관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24시간 동안 약 9,943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가운데 약 8,375만 달러가 숏 포지션으로 집계돼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상승 속도를 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핵심 분기점은 6만 8,0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다. 이번 반등 과정에서 6만 8,000~6만 9,000달러 구간을 회복하면서 기술적 지지선이 형성됐으며, 해당 구간이 유지될 경우 다음 주요 저항 구간인 7만 1,200~7만 2,000달러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7만 1,200달러 부근에서 강한 매도 압력이 나타날 경우 단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가격은 다시 6만 8,000달러 지지선 재확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3월 13일 발표될 다음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데이터가 기관 수요 지속 여부를 판단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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