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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원 ‘WLFI’, 대형 투자자 특혜 논란…"투표하려면 자금 180일 묶어라"

2026-03-09(월) 01:03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WLFI/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WLFI/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월드리버티파이낸스(World Liberty Financial, WLFI)가 거버넌스 투표권을 예치와 연동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으며 대형 투자자 편향 논란과 함께 시장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3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스는 최근 보유 중인 토큰을 최소 180일 동안 예치해야만 투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거버넌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5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월드리버티파이낸스는 현재 외부 투자자 물량의 80%가 기한 없이 잠겨 있으며 이번 제안은 유통 가능한 나머지 20%의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유통 가능한 토큰 보유자가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180일 이상 예치해야 하며 그 대가로 연간 2%의 수익률을 WLFI 토큰으로 지급받게 된다. 이러한 결정은 현재 잠겨 있는 80%의 토큰 해제 일정을 결정하는 투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제너레이티브 벤처스(Generative Ventures) 매니징 파트너 렉스 소콜린(Lex Sokolin)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투명한 해제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불투명한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투자자들의 반발도 거세다. 토큰 보유자이자 에어드롭얼럿(AirdropAlert.com) 운영자 모르텐 크리스텐센(Morten Christensen)은 “투자자들이 명확한 정보 없이 시장에 진입한 상태에서 이러한 제안이 나왔다”라며 반대 투표 의사를 밝혔다. 크리스텐센은 예치가 토큰 가치를 억제하고 매도 압력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5,000만WLFI 이상을 예치한 투자자에게만 팀과의 직접 면담 기회를 제공한다는 조항은 고래 투자자에게만 특혜를 주는 이중 구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형 투자 기관인 DWF 랩스(DWF Labs) 역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매니징 파트너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는 “지난해 2,500만 달러 상당의 WLFI를 매수했지만 토큰이 잠금 해제되어 유동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추가 투자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월드리버티파이낸스 팀은 지난 3월 5일 “거버넌스 결정은 단기 투기꾼이 아닌 장기 참여자의 의사를 반영해야 한다”라며 해당 제안이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스는 현재 투자자 신뢰 회복과 생태계 안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번 투표 결과가 향후 프로젝트 운영의 지표가 될 예정이다. 불투명한 토큰 해제 일정과 대형 홀더 위주의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팀의 최종 결정과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