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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에 연준 금리 인하도 물 건너갔다! 비트코인 6만7천달러 아슬아슬한 줄타기!

2026-03-08(일) 07:03
걸프만을 지나는 유조선

▲ 걸프만을 지나는 유조선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촉발한 국제 유가 폭등과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을 강타하면서,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67,000달러 선까지 밀려나며 극단적인 공포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3월 8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97% 감소한 2조 3,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3% 하락한 67,423.20달러에 거래 중이며, 이더리움(ETH) 역시 0.69% 내린 1,970.00달러로 2,0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1.35달러, 솔라나(SOL)는 83.25달러, 도지코인(DOGE)은 0.09003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 하락세가 짙은 가운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18을 가리키며 극단적 공포 상태에 빠져 있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최대 뇌관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양상과 이에 따른 국제 유가의 향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란은 인접국 산유 시설 타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맞서며 원유 공급망을 인질로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으며, 주간 상승률은 1983년 집계 이래 최대치인 35.63%로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아 인플레이션을 극도로 자극하고 경제 성장을 갉아먹는 스태그플레이션의 현실화를 꼽고 있다. 이미 극도로 위축된 투자 심리 속에서 에너지 가격의 급등은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이목은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와 13일 예정된 1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에 온통 쏠려 있다. 비록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의 데이터라 유가 급등분이 온전히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도는 인플레이션 쇼크가 확인될 경우 꺾인 소비 심리와 맞물려 시장의 공포는 극에 달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악화된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유가 발 물가 상승 위험 탓에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대신 관망세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이 꺾이고 유가 폭등이 지속되는 한, 가상자산 시장 역시 단기간 내에 독자적인 반등 동력을 찾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67,000달러 지지선을 버텨낼지가 이번 주 핵심 관건이며, 투자자들은 주요 물가 지표와 중동의 군사적 충돌 양상을 확인하기 전까지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고 철저히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