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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달러가 끝 아니다…고래들 차익 실현에 시장 초긴장

2026-03-07(토) 06:0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조정을 겪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고래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가 연장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3월 7일 보고서에서 10BTC에서 1만BTC 사이를 보유한 핵심 고래들이 지난 수요일부터 최근 매집한 물량의 66%를 매도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7만 4,000달러를 터치한 직후 이들 대형 보유자들은 발 빠르게 수익 실현에 나섰다. 이는 고래들이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가격이 6만 2,900달러에서 6만 9,600달러 사이일 때 물량을 집중적으로 확보했던 것과 상반된 움직임이다.

 

반면 보유량이 0.01BTC 미만인 개인 투자자들은 가격이 7만 달러 밑으로 내려가자 오히려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샌티먼트는 “개인 투자자가 사고 고래가 파는 상황은 통상적으로 가격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2점까지 떨어지며 극도의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MN 트레이딩 캐피털(MN Trading Capital)의 설립자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6만 7,000달러에서 6만 8,000달러 구간에서 지지선을 구축하지 못할 상황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전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 기반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하루 만에 3억 4,89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3주 만에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을 기록했다.

 

다만 6만 달러 선이 강력한 심리적 마지노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비트코인 가격 대 메칼프 가치 차트를 인용하며 6만 달러 수준은 비트코인 역사상 항상 바닥을 형성했던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피터슨은 가격이 6만 달러 위에서 유지될 확률을 99.5%로 추산하며 현재의 하락세가 장기적인 지지선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고래의 매도 압력과 개인의 저점 매수세가 충돌하며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구간을 지나고 있다. 샌티먼트의 데이터는 대형 투자자들의 수급이 안정되기 전까지 추가 하방 압력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 지지선을 수성하며 다시 7만 달러 고지를 향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