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호화폐 규제 |
미국 가상자산 업계의 운명을 가를 대형 입법이 백악관의 전폭적인 개입과 정치적 결단을 발판 삼아 오는 7월 전격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3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 정책 연구소(Solana Policy Institute) 회장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이 이르면 7월 의회 문턱을 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미스는 선거가 있는 해에 단독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백악관이 직접 협상에 참여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 대통령 보좌관과 같은 핵심 인사들이 이해관계자 사이의 이견을 조율하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법안 처리에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은 전통 금융권의 태도 변화와 백악관의 강력한 압박이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은행권에 양보를 촉구하며 가상자산 관련 입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 영향으로 그동안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었던 전통 금융 기관들도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 구체적인 양보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백악관의 적극적인 행보는 단순히 규제 명확성 확보를 넘어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적 판단을 반영한다.
가상자산 업계 내부의 분열이 해소되고 있는 점도 법안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지난 1월 법안 초안이 전통 은행권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이유로 지지를 철회했으나 최근 백악관을 다시 방문해 쟁점 사항에 대한 재협상에 나섰다. 암스트롱의 복귀는 업계의 단일대오 형성을 의미하며 의회 내 법안 찬성 파벌에 강력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는 8월 휴회기 전인 7월을 법안 처리의 결정적 시기로 보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스미스보다 더 공격적인 낙관론을 제시하며 시장의 열기를 더했다. 갈링하우스는 4월 말까지 법안이 통과될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시장의 명확성 확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을 비롯한 일부 비판론자들의 반대가 여전하지만 척 슈머(Chuck Schumer)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주요 민주당 인사들의 지지세가 확산하면서 법안 통과를 위한 정족수 확보에 파란불이 켜진 상태이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통과되면 가상자산과 증권 사이의 모호한 경계가 사라지고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법제화된 상황에서 이번 법안까지 확정되면 미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법안 통과 이후 전개될 폭발적인 유동성 공급과 비트코인(Bitcoin, BTC) 및 엑스알피(XRP) 등 주요 자산들의 가격 재평가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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