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거래도 이제 가상자산 거래소로…월가 ‘초긴장’

2026-03-07(토) 02:03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거래소, 금, 은/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거래소, 금, 은/챗GPT 생성 이미지

실물 자산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전통적인 금융 시장을 위협하는 새로운 원자재 거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월 6일(현지시간) 공개된 기사에서 토큰화된 원자재 시장 규모가 최근 한 달 사이 10% 성장하며 76억 9,000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24시간 거래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시장으로 몰리며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RWA.xyz의 집계에 따르면 원자재 토큰 보유자 수는 한 달 동안 5.8% 증가한 18만 9,390명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테더 골드(Tether Gold, XAUt)가 29억 6,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팍소스 골드(Paxos Gold, PAXG)가 25억 6,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은 시간적 제약이 있는 전통 금융 시장 대신 언제 어디서나 거래와 전송이 가능한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통해 금과 은에 노출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연구소장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귀금속 가격의 강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때마다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모레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화요일 금 관련 계약 거래대금이 37억 7,000만 달러, 은 관련 계약이 37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압도적인 거래 집중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과 금의 상관관계가 주목받는 가운데 원자재 토큰 시장은 실물 자산 토큰화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바이낸스(Binance)의 무기한 선물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기존 금융권의 결제 및 청산 역할을 대신하며 실질적인 금융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DTCC의 토큰화 승인 소식과 맞물려 미국 금융 시장 전체가 온체인 환경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변화는 실물 자산의 유동성을 극대화하며 전통적인 중앙 집중식 금융 거래소들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낳고 있다.

 

토큰화된 원자재 시장은 현재 172억 달러 규모인 토큰화 펀드 시장의 약 3분의 1 수준까지 성장했으며 5억 3,800만 달러 규모인 토큰화 주식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실물 자산이 가상자산 시장 활동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중개인 없이도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하며 자산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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