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수익성 악화를 근거로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되면서 가상자산 시장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공매도 전문 기관 컬퍼 리서치(Culper Research)는 이더리움과 관련 주식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네트워크 경제 구조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주장했다. 컬퍼 리서치는 2025년 12월 진행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가 네트워크 내 블록 공간을 과도하게 늘려 거래 수수료를 90%가량 급감시켰다고 분석했다.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는 검증인들의 보상이 줄어들면서 스테이킹 수요가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네트워크 보안이 취약해지는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이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최근 행보에도 주목했다. 부테린은 올해 들어 약 4,000만 달러 가치에 해당하는 2만ETH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컬퍼 리서치는 이를 네트워크 미래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해석했다. “부테린은 현실을 깨닫고 매도에 나섰지만 강세론자들은 새로운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컬퍼 리서치는 지적했다. 반면 이더리움 강세론자로 알려진 비트마인(BitMine) 톰 리(Tom Lee) 회장은 활성 주소 수와 거래량 증가를 근거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으나 컬퍼 리서치는 이러한 지표가 주소 포이즈닝 등 스팸 거래로 발생하는 착시 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비트마인은 약 440만ETH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더리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약 74억 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컬퍼 리서치는 이더리움이 솔라나와 같은 경쟁 네트워크와 자체 레이어 2 솔루션들에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고 진단하며 자산의 실질적 유용성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이는 죽음의 소용돌이로 진입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2,000달러 선을 하회하며 심리적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부테린의 매도가 생태계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한 계획된 조치라고 해명하며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공매도 세력이 제기한 토크노믹스 결함 논란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그레이드 이후의 실질적인 유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스테이킹 수익률 변화와 네트워크 활성도의 질적 개선 여부를 지켜보며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