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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오픈AI 연구원…왜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 10억 달러 베팅했나

2026-03-06(금) 11:03
비트코인 채굴

▲ 비트코인 채굴     ©

 

해고된 오픈AI 연구원이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 약 10억 달러를 베팅하며 월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러나 그의 진짜 투자 대상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라는 분석이 나온다.

 

3월 6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오픈AI 출신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Leopold Aschenbrenner)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LP(Situational Awareness LP)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약 55억 달러 규모 자산 가운데 약 10억 달러를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20%를 채굴 기업에 배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암호화폐 낙관론이라기보다 전력 인프라 확보 전략에 가깝다고 해석한다. 채굴 기업의 핵심 가치는 비트코인 생산 능력보다 대규모 전력 설비와 전력망 접근권에 있다는 분석이다. 채굴 및 컴퓨팅 컨설팅 업체 블록스브리지(Blocksbridge)의 니샨트 샤르마(Nishant Sharma) 창립자는 채굴 기업의 실제 가치는 에너지 인프라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셴브레너가 투자한 기업에는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 헛8(Hut 8)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최근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코어 사이언티픽은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와 12년 계약을 체결해 약 100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리스 에너지는 2026년 초까지 연간 약 5억 달러 규모 AI 클라우드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라이엇 플랫폼스는 AMD와 10년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AI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과 맞물려 있다.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데다 온체인 거래 활동 감소로 수수료 수익도 줄면서 채굴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대형 AI 모델 훈련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 전력 설비를 확보한 채굴 기업의 데이터센터 자산이 새로운 전략적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