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유니온, 스테이블코인 개발 착수…솔라나 손 잡고 리플 견제 초읽기

2026-03-05(목) 11:03
USDPT/AI 생성 이미지

▲ USDPT/AI 생성 이미지

174년 역사의 글로벌 송금 공룡 웨스턴 유니온이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체 자산인 USDPT를 전격 출시하며 리플과 엑스알피(XRP)가 주도해 온 국경 간 결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3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은 2026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USDPT 개발에 착수했다. 솔라나(Solana, SOL)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USDPT는 기존 송금 방식의 고비용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웨스턴 유니온은 연방 정부의 규제를 받는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와 손잡고 자산의 수탁과 발행 체계를 구축했다.

 

솔라나의 압도적인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는 이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USDPT는 미국 달러와 1대 1로 가치가 고정되며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가 발행과 규제 준수를 전담해 신뢰도를 높였다. 웨스턴 유니온은 초당 6만 5,000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활용해 며칠씩 걸리던 국경 간 송금 시간을 단 몇 초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보는 리플(Ripple)과 XRP 등 기존 가상자산 송금 강자들에게 강력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과거 리플과 협력해 실시간 결제 테스트를 진행했던 웨스턴 유니온은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을 통해 결제 시스템의 주도권을 직접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 200개국에 달하는 방대한 오프라인 가맹점 네트워크를 USDPT와 연동해 페이팔이나 머니그램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구상이다.

 

크로스민트(Crossmint)와의 협업은 디지털 자산과 실물 화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최고경영자 데빈 맥그라나한(Devin McGrannahan) 웨스턴 유니온 부사장은 USDPT가 자사 네트워크 내에서 즉각적인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창립자 로드리고 페르난데스 투자(Rodrigo Fernandez-Idas) 크로스민트 역시 전 세계 36만 개 이상의 지점에서 가상자산을 현지 법정 화폐로 즉시 환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사업 추진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평균 6.5% 수준인 글로벌 송금 수수료를 1% 미만으로 낮추려는 시도는 가상자산의 실질적 효용성을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거대 송금 기업의 블록체인 도입은 금융 소외 계층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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