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7만 3,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랠리가 일시적인 반등 후 다시 하락하는 데드 캣 바운스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3월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가이프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이 견고한 매수세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선물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로 발생한 단기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가 과열 구간에 진입하면서 가격 조정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7만 3,000달러를 기록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상황이 오면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의 상승장이 개인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현물 매수보다는 미결제 약정의 급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결제 약정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작은 가격 변동에도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한 구조가 형성되었다는 분석이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하지 못한다면, 이번 랠리는 전형적인 데드 캣 바운스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거시 경제 환경 역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으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신규 발행량이 줄어들며 시장에 유입되는 신규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상승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과거 하락장에서도 비트코인은 본격적인 폭락 전 대규모 반등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상황이 과거의 하락 패턴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무분별한 추격 매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이 7만 3,000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가격은 순식간에 6만 달러 초반까지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방향성을 탐색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되고 고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시장의 하방 압력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술적 지표의 변화와 거시 경제 지표 발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