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 약세장/챗GPT 생성 이미지 © |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장이 아직 약세장의 한가운데 있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지정학적 인플레이션 위험, 온체인 지표, 기술적 패턴 등 세 가지 요인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3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중동 긴장 속에서도 7만 달러 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약세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시장에서는 조정이 끝났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아직 하락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첫 번째 위험 요인은 지정학적 갈등이 촉발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충돌로 글로벌 원유 공급의 약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며 국제 유가가 15%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거나 긴축 정책을 다시 강화할 가능성을 높인다. 높은 금리는 시장 유동성을 줄이고 투자 자금을 달러나 금과 같은 전통 안전자산으로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어 암호화폐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두 번째는 온체인 가치 지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비율은 현재 1.3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시장 바닥이 형성됐던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 또한 투자자들의 미실현 손익을 보여주는 NUPL 지표 역시 여전히 저평가 영역 위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시장 바닥은 투자자들이 약 20% 수준의 미실현 손실을 겪을 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현재 시장은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분석된 잠재적 바닥 가격은 약 5만6,500달러 수준으로 제시된다. 과거 약세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실현 가격 밴드 아래로 24%에서 30% 정도 하락한 뒤 약 4~6개월 동안 바닥을 형성하는 패턴이 나타났다. 현재 가격은 이 기준보다 약 22% 높은 수준에 있어 아직 완전한 저점 신호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유사한 경고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12만6,199달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2026년 2월까지 50% 이상 하락했고 주간 차트 기준 200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이는 2021년 말에서 2022년 약세장 초기와 유사한 패턴으로 해석된다. 당시 비트코인은 고점 이후 약 77% 하락해 1만5,476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약 378일의 하락 사이클을 거쳤다.
분석가들은 현재 반등이 장기 하락 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상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만약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약 2만8,300달러까지 하락한 뒤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