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 |
중동 긴장이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금과 비트코인이 서로 다른 방향의 움직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은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 압력을 받는 반면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3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6만 달러 지지 구간에서 강하게 반등한 뒤 7만 달러 위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아시아 장중 약 7만2,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되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회복 흐름을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유동성 기대 변화가 이번 반등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될 경우 각국 중앙은행이 보다 완화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자산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으로 유동성 확대 기대가 높아질수록 상승 압력을 받는 경향이 있다.
기관 자금 흐름도 회복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3월 들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7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여기에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 역시 2월 시장 급락 당시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되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기술적으로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포착됐다. 비트코인은 5만 달러에서 6만 달러 구간의 핵심 지지선에서 반등했으며 해당 구간은 주간 차트 기준 200주 단순이동평균선과 하락 확장 쐐기 패턴 지지선이 겹치는 영역이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극단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투자자들에게 매집 구간 가능성을 시사했다.
향후 관건은 7만5,000달러 돌파 여부다. 해당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추가 하락이 이어지며 3만 달러에서 3만5,000달러 구간까지 조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중동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두 자산의 흐름 차이가 당분간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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