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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 폭락 쇼크에 ‘코인 러시’…동학 개미들, 가상자산으로 대이동

2026-03-05(목) 09:03
국내 증시, 밈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국내 증시, 밈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국내 증시가 사상 최악의 폭락장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동시에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온 유동성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규 상장 종목으로 몰리며 코인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3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코스피(KOSPI)는 이란 전쟁 공포가 시장을 덮치면서 하루 만에 12% 이상 폭락해, 역대 최대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0% 넘게 주저앉았다. 국내  거래소는 장 중 두 지수가 8% 이상 급락하자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기도 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으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의 타격이 유독 컸다.

 

증시의 기록적인 폭락은 역설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특정 종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주식 시장이 85% 가까이 급등했던 지난 8개월 동안 코인 시장을 떠났던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 폭락을 계기 삼아 다시 가상자산 거래소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업비트에 상장된 EDGE는 시가총액이 4배 가까이 폭등했으며 빗썸에 상장된 CFG 역시 21.6% 상승하는 등 신규 상장 종목들이 시장의 하락세와 무관하게 독자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한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점과 맞물려 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지수가 다시 5,000선 아래로 위협받으면서 주식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을 노리고 가상자산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의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회전율은 157%로, 글로벌 평균인 112%를 크게 웃돌며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단기 매매 성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의 반등이 장기적인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초기 흥분과 투기적 수요가 가격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린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증시 폭락에 따른 공포 심리가 시장 전반을 지배할 경우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자동 유입되기보다 안전 자산으로 숨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속적인 위험 회피 심리는 결국 모든 자산군의 유동성을 억제할 위험이 크다.

 

한국 경제가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면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식과 가상자산 사이에서 최적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신규 상장 코인들의 폭발적인 상승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고수익 자산을 갈구하고 있음을 증명하며 시장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향후 증시의 추가 하락 여부와 가상자산 시장의 수급 변화는 한국 투자자들의 자산 재편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