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월 5일 업비트 오전 |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완화와 기관의 막대한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비트코인(BTC)이 국내 거래소에서 1억 500만 원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엑스알피(XRP, 리플)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일제히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력한 훈풍이 불고 있다.
5일 오전 7시 43분 기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41% 상승한 1억 570만 원에 거래되며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6.14% 뛴 309만 2,000원을 기록 중이며, 엑스알피는 4.25% 오른 2,083원에 안착했다. 이 외에도 솔라나(SOL)가 13만 2,500원(3.84% 상승), 도지코인(DOGE)이 145원(9.02% 상승)을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이 붉은색 상승 기류로 물들었다.
이 같은 폭발적인 강세장은 중동의 전운이 걷히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되살아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물밑 협상설이 제기되며 확전 우려가 한풀 꺾였고, 간밤 발표된 미국의 2월 민간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경제 연착륙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는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 상승과 궤를 같이하며 코인 시장에도 대규모 자금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동인으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내부의 구조적 요인도 랠리에 불을 붙였다. 하락에 베팅했던 파생상품 시장의 공매도 물량이 대거 청산되는 숏 스퀴즈가 발생하며 폭발적인 기계적 매수세를 유발했다. 여기에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 블랙록의 IBIT를 필두로 수억 달러의 기관 자금이 연일 쏟아져 들어오면서, 조정장 속에서도 탄탄한 하방 지지선을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
향후 시장 전망은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들을 단숨에 돌파하며 새로운 대세 상승장의 진입을 알렸으나,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비트 차트 상으로도 거래량이 동반된 장대 양봉이 출현하며 단기 저항선인 1억 700만 원 부근의 돌파 여부가 다음 상승폭을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관의 지속적인 매집과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가 맞물리며 당분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등에서 확인되듯 투자자들의 투심이 아직 상승 속도를 완전히 따라가지 못한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주요 지지선의 안착 여부를 확인하며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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