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 비트코인(BTC), ETF/챗GPT 생성 이미지 © |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거대한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며칠 만에 73,000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로 63,000달러까지 추락했던 시장이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극적인 브이(V)자 반등을 이뤄낸 것이다.
3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 5거래일 만에 63,000달러에서 73,578달러로 7.82% 급등하며 강한 회복력을 입증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을 보여주는 공포 탐욕 지수가 10을 기록하며 최악의 비관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연출된 반전이라 더욱 이목을 끈다. 이 기간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는 단 이틀 만에 6억 8,330만 달러의 막대한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지난 5주간 약 40억 달러가 빠져나갔던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 자금이 리스크 축소를 멈추고 본격적인 저가 매수에 돌입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시장의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 3월 3일 하루에만 IBIT로 3억 2,240만 달러가 쏟아져 들어오며 경쟁 펀드들의 유출분을 모두 상쇄했다. 게다가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자사 비트코인 현물 ETF의 공동 수탁자로 뱅크오브뉴욕멜론과 코인베이스를 선정하며 주류 자산관리 시장으로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지표 역시 대세 상승을 가리키고 있으나 잠재적 위험도 공존한다.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은 2025년 7월 이후 최대 일일 증가 폭을 기록하며 신규 롱 포지션이 대거 구축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쟁이 격화될 경우, 과도하게 쌓인 레버리지 물량이 강제 청산되며 다시 63,000달러 선까지 밀릴 수 있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이 단기적인 유출에도 불구하고 매수세에 힘입어 2,100달러 위로 올라섰으며, 엑스알피(XRP, 리플)와 솔라나(SOL)는 기관의 선택적 자금 유입을 받으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 거물들 사이의 가치 논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프라이버시 한계, 양자 컴퓨팅 취약성, 금 대비 작은 시장 규모를 들어 비트코인의 약점을 지적했다. 반면 매트 호건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러한 약점들이 오히려 현재 가격에 반영된 할인 요소이며, 향후 한계가 극복되고 금 시가총액과 대등해질 경우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는 750,0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지정학적 변동성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기관 자금이 바닥을 확인하고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63,000달러를 견고한 바닥으로 다진 비트코인은 현재의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경우 단기 저항선들을 차례로 돌파하며 본격적인 랠리에 나설 확률이 높다. 극단적 공포 속에서 조용히 이루어지는 기관들의 거대한 자금 축적은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의 초입에 섰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