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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아시아 라이선스 획득에 사활…5개국 추가 진출하나?

2026-03-04(수) 10:03
바이낸스(Binance), 아시아/챗GPT 생성 이미지

▲ 바이낸스(Binance), 아시아/챗GPT 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아시아 지역 내 규제 승인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제도권 금융으로의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3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5개의 신규 규제 라이선스를 추가로 획득할 계획이다. SB 세케르(SB Seker) 바이낸스 아시아 태평양(Asia Pacific) 총괄은 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확장을 통해 바이낸스가 규제 허가를 받은 전 세계 관할 구역이 20곳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이낸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뉴질랜드, 태국에서 규제 승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Gopax) 인수가 최종 완료되면 한국 시장도 공식 라이선스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세케르 총괄은 구체적인 신규 타겟 시장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부 국가에서의 라이선스 취득 절차는 이미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각 국가의 규제 표준에 맞춰 운영 방식을 조정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앞세워 개별 시장에서의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과거 규제 당국과의 갈등을 뒤로하고 제도권 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바이낸스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상자산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꼽히며 바이낸스 성장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약 5억 3,500만 명의 성인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거나 사용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낸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현물 거래에서만 총 7조 1,000억 달러의 거래 대금을 처리했으며, 이는 전 세계 상위 10개 중앙화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약 40%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바이낸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규제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소매 금융보다는 기관 투자자 지원에 집중하는 등 시장별 맞춤형 대응을 이어가는 중이다. 세케르 총괄은 규제 준수가 혁신의 토대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지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용자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거래소의 법적 안정성은 고객 확보와 자본 유입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바이낸스의 아시아 시장 라이선스 확대는 경쟁 거래소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전략적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낸스는 투명한 운영 체계 구축과 철저한 자금 세탁 방지 규정 준수를 통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가상자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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