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XRP) © |
엑스알피(XRP, 리플)가 미국 내 규제 명확화와 전면적인 기관 채택이 현실화될 경우 2026년 말 1,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디지털 어센션 그룹(Digital Ascension Group) 최고경영자 제이크 클레이버는 최근 폴 배런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XRP가 “세 자릿수에서 네 자릿수” 가격대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유통량이 570억~600억개 수준이라고 가정할 경우 시가총액이 약 60조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클레이버는 2026년 XRP 강세 시나리오의 핵심 동력으로 은행과 기관 투자자의 본격적인 채택을 꼽았다. 그는 리플랩스(Ripple Labs) 사장 모니카 롱의 발언을 인용하며, 내년 성장 동력은 전면적 기관 채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암호화폐 현물 ETF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암호화폐 재무전략 기업) 등 투자 상품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XRP 생태계로 유입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은행권이 가장 우려하는 요소로 변동성을 지목했다. 현재 낮은 시가총액 구조에서는 자금 유입·유출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지만, 시가총액이 시장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질 경우 가격 안정성이 높아져 은행 채택 곡선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규제 명확성도 중요한 변수로 거론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 소송 종결 이후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클레이버는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BNY멜론, 피델리티, 씨티, 프랭클린 템플턴, JP모건 등 대형 금융기관이 리플의 히든로드(Hidden Road·현 리플 프라임) 등 상품을 통해 XRP를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1,000달러라는 목표치는 전면적 기관 채택과 대규모 자금 흡수를 전제로 한 가정에 기반한 시나리오다. 규제 명확화, ETF 자금 유입, 기관 수요 확대가 동시에 맞물릴 때만 현실화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냉정한 검증이 뒤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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