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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트럼프의 은행 로비 저격에 환호…"암호화폐 산업 미래 달렸다"

2026-03-04(수) 09:03
백악관, 암호화폐 규제, 스테이블코인 법안/챗GPT 생성 이미지

▲ 백악관, 암호화폐 규제, 스테이블코인 법안/챗GPT 생성 이미지     

 

리플의 수장이 미국 가상자산 산업의 명운을 가를 규제 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전통 금융권의 기득권 지키기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3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지연을 비판하며 은행 로비 세력을 저격한 것에 대해 “매우 날카로운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인의 최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결단임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대형 은행들의 조직적인 방해로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갈링하우스는 미국 내 명확한 디지털 자산 규정이 부재하여 국내 기업들이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구조적인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는 이번 입법이 단순히 업계의 성장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보안을 강화하는 필수적인 조치라고 진단했다. 갈링하우스는 특히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오는 4월 말까지 의회를 통과할 확률을 80%에서 90% 사이로 매우 높게 전망하며 워싱턴 내 규제 정체가 해소될 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법안 통과의 가장 큰 걸림돌은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에 관한 은행권과의 이견으로 확인되었다.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제공할 권리를 요구하는 반면, 미국 은행가 협회 등은 이를 규제받지 않는 은행 예금과 다름없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은행권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완벽한 법안을 기다리다 기회를 놓치기보다 진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실용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시행되면 엑스알피(XRP)와 비트코인(Bitcoin, BTC)은 증권이 아닌 디지털 상품으로 법적 지위가 명확히 확립된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7개의 XRP 현물 ETF가 거래되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법적 불확실성 해소는 기관 자금의 대규모 유입을 가속할 전망이다. 갈링하우스는 제도권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바로 이번 입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플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기업 인수에 2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규제에 의한 강제 집행 시대가 끝나고 성문화된 법전 아래에서 산업이 번영할 2026년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피력했다. 갈링하우스는 미국이 블록체인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의회가 신속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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