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쟁 악재 뚫고 7만2,000달러 돌파 성공할까

2026-03-04(수) 08:03
비트코인, 금

▲ 비트코인, 금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중동 전쟁 불확실성을 딛고 7만1,000달러를 회복하며 박스권 상단 돌파를 노리고 있다.

 

3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 상승해 7만1,000달러를 웃돌며 최근 횡보 구간 상단인 7만2,000달러 부근 저항에 근접했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일 2억2,515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주 역시 주간 기준 순유입을 기록한 데 이어 기관 수요가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단기 회복 흐름은 강화될 수 있다. 다만 주말부터 이어진 미국·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지나는 이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2.5% 이상 상승했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운송·생산 비용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점화될 수 있고, 이는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를 강화해 위험자산 유동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상단 돌파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간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54로 50선을 상회하며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시그널선 위에서 양의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단기 저항은 7만1,980달러 채널 상단이며, 일간 종가 기준 돌파 시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만4,400달러, 이후 8만 달러 심리적 저항과 100일 EMA인 8만1,90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6만5,100달러 채널 하단을 이탈할 경우 6만 달러 수평 지지선 재시험 가능성이 커진다. ETF 자금 유입이라는 호재와 지정학 리스크라는 변수 사이에서 비트코인은 결정적 분기점에 서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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