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가상자산, 앞으로 대폭락 온다" 경고

2026-03-04(수) 07:03
이란, 비트코인(BTC), 테더(USDT), 암호화폐 거래/챗GPT 생성 이미지

▲ 이란, 비트코인(BTC), 테더(USDT), 암호화폐 거래/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과 이란 전쟁의 포화가 가상자산 시장을 정조준하면서 글로벌 금융 거물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수주간에 걸친 잔혹한 시장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은 최근 미-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이 당분간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로몬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극대화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포함한 시장 전반의 대규모 가격 조정을 유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본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솔로몬은 현재의 시장 상황이 단순한 단기 조정을 넘어 수주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구조적 하락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대외 변수가 발생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 자산 비중을 급격히 줄이고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자금 유출 현상이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을 메마르게 하여 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 정책 방향성이 불투명해진 점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솔로몬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면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였고 이는 결과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비수익 자산의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시 경제 지표들이 악화되는 가운데 전쟁이라는 돌발 변수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공포 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의 이번 경고가 시장에 상당한 심리적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시장을 지탱해온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마저 주춤해질 경우 가격 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솔로몬은 “시장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이란 전쟁의 전개 상황이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절대적인 변수가 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매일 같이 쏟아지는 전황 소식에 촉각을 돋우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가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 증명 시험대도 더욱 가혹해질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고래들의 자금 이동 경로와 주요 거래소의 유동성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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