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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스테이블코인으로 연중무휴 정산…디지털 결제 대전환

2026-03-04(수) 02:03
비자,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자,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글로벌 결제 거인 비자(Visa)가 스트라이프(Stripe) 소유의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브릿지(Bridge)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카드를 전 세계 100개국 이상으로 전격 확대 출시하며 온체인 정산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3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자는 브릿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재 18개국에서 운영 중인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카드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포함한 100개국 이상의 국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비자는 이번 카드 프로그램의 지역적 확장과 더불어 가상자산 발행사와 매입사가 법정 화폐를 거치지 않고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온체인 정산 파일럿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테스트하고 있다. 결제 산업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비자가 온체인 정산을 핵심 운영 공정으로 끌어들인 것은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망에 완전히 편입되었음을 상징한다.

 

이번 온체인 정산 지원은 독립 상업 은행인 리드 뱅크(Lead Bank)와의 협력을 통해 구현되었으며 기존의 복잡한 환전 절차를 생략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정산이 이뤄지는 구조를 갖췄다. 2025년 프로그램 출시 초기에는 브릿지가 고객의 스테이블코인 잔액에서 자금을 차감하여 법정 화폐로 전환한 뒤 가맹점에 지급하는 우회 방식을 사용했으나 새로운 협력 체제에서는 비자 네트워크 상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정산이 진행된다. 브릿지는 2026년 1분기 중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국립 신탁 은행 설립을 위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하며 제도권 금융 인프라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가상자산 부문 책임자 커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비자는 기업들이 활동하는 장소에서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활동 무대는 점차 온체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셰필드 책임자는 브릿지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가진 속도와 투명성 그리고 프로그래밍 가능성을 결제 정산 과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금융망의 물리적 한계인 주말과 공휴일의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연중무휴 작동하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자크 에이브럼스(Zach Abrams)는 “비자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려는 기업들이 카드 프로그램 내에서 해당 자산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프는 2026년 1분기 브릿지 인수를 완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을 선언했으며 이번 비자와의 협력은 그 핵심적인 실행 단계로 평가받는다. 에이브럼스 최고경영자는 모든 사용자가 카드 탭 한 번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자의 스테이블코인 정산 플랫폼은 연간 환산 거래액 기준으로 약 45억 달러를 처리하며 전통 금융 인프라가 가상자산을 흡수하는 속도를 입증하고 있다. 비자가 지난 한 해 동안 처리한 전체 결제 규모인 14조 2,000억 달러에 비하면 초기 단계이지만 스테이블코인 카드의 성장세는 결제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비자는 다양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유로 연동 자산을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상자산 결제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이 진정한 교환 수단으로 안착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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