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2,000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거래소 보유 물량이 수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며 ‘조용한 공급 쇼크’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3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ETH 가격이 반등 흐름을 보이는 와중에도 투자자들은 매도 대신 보유를 선택하고 있다. 그 결과 암호화폐 거래소에 남아 있는 ETH 물량은 다년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시장 구조와 투자 심리의 변화를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리스크(Lisk) 리서치 총괄 레온 와이드만(Leon Waidmann)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남아 있는 ETH는 1,600만 개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2023년 약 2,300만 개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가격이 사상 최고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보유자들은 코인을 거래소 밖으로 옮기고 있으며, 이는 단기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와이드만은 이 같은 물량 이동이 패닉셀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ETH를 스테이킹 계약, 콜드월렛,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로 이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장기 보유 전략으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가격 급락 구간에서 거래소 보유량이 줄어드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공급 축소 국면의 전조로 여겨져 왔다.
네트워크 지표 역시 강세 신호를 뒷받침한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하루 거래 건수는 거의 300만 건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는 2021년 강세장과 2023년 회복 국면 당시보다도 높은 수치다. DeFi 활동, 스테이블코인 전송, NFT 상호작용, 인공지능 및 실물자산 기반 프로토콜 확장이 온체인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은 아직 완연한 회복 국면으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온체인 지표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거래소 유동 물량 감소와 메인넷 활동 급증이 맞물리면서 시장 내부에서는 점진적 축적이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단기 변동성과 별개로 ETH 생태계의 실사용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향후 가격 흐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