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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달러 벽에 막힌 비트코인, 이란 전쟁 여파에 6만 달러마저 위태롭나?

2026-03-04(수) 07:03
비트코인(BTC), 금, 하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 하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디지털 금’이라는 명성을 뒤로한 채 지정학적 리스크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 자산으로서의 본색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3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66,356달러까지 밀려났다. 이는 화요일 하루에만 3.75% 하락한 수치로, 연초 대비로는 약 30%나 폭락한 수준이다. 지난 월요일 기관들의 현물 ETF 유입세와 온체인 지표 호조에 힘입어 70,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국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매도세에 가로막히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과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당시에도 BTC 가격이 급락했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비트코인의 전쟁 프리미엄은 허구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자 자금은 비트코인이 아닌 달러 인덱스(DXY)와 국채로 몰렸다. 달러 인덱스는 99.42까지 치솟았으며, 실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는 동안 BTC는 기술주처럼 변동성에 노출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는 60,000달러에서 72,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힌 형국이다. 70,040달러에서 73,757달러 구간이 강력한 저항벽을 형성한 가운데, 하방으로는 2월 저점인 60,132달러가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50,000달러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관련 기업인 코인베이스(COIN)와 스트래티지(MSTR) 주가 역시 비트코인 하락폭을 증폭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크로 환경 또한 비트코인에 적대적이다. 공포지수(VIX)가 25.92까지 폭등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57%까지 급감했다. 다만 아서 헤이즈 등 일부 전문가는 전쟁 비용 조달을 위해 연준이 결국 유동성 공급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다는 장기적 관점의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당장 이번 주 시장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65,000달러 지지 여부를 주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규 진입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높은 변동성과 달러 강세를 피해 60,000달러에서 63,000달러 사이의 강력한 수요 구간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전쟁이 멈추거나 연준의 정책적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BTC는 하방 압력을 견뎌야 하는 고통스러운 구간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비트코인은 약 68,000달러에 거래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