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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속 비트코인 5만 달러 위험…러·우 전쟁 손실과 닮았다

2026-03-03(화) 11:03
쿠웨이트 시티의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이란의 공습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 쿠웨이트 시티의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이란의 공습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미국·이란 전쟁 격화 속에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와 유사한 궤적을 그릴 경우 5만 달러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7만 달러 아래에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으며,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추가 조정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란이 미국·이스라엘 및 인접국에 대응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됐고,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국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6만 9,000달러 대비 약 46% 하락한 상태였고, 최근에도 10월 6일 기록한 12만 6,199달러 대비 약 48% 내린 수준에서 전쟁이 격화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2,909달러에서 7만 3,165달러 사이 박스권을 형성한 뒤 6만 7,0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이날만 약 3% 하락했다. 2022년에도 3만 6,000달러 선 위에서 횡보하던 가격은 5월 이후 단기 지지선 붕괴와 함께 급락해 1만 5,476달러까지 밀렸고, 이는 7만 9,000달러 고점 대비 77% 하락이었다. 현재 추세 기반 피보나치 분석상 6만 2,541달러가 주요 지지선이며, 1.618 확장 구간은 4만 7,405달러로 제시된다.

 

다만 21셰어스(21Shares)는 기관 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6만 달러가 무너질 경우 5만 6,000달러 부근이 핵심 지지 구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7만 달러를 회복하면 7만 4,0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격 조정 속에서도 보유량을 확대해 현재 총 127만 BTC를 보유 중이다. 스트래티지와 메타플래닛 등 기업 재무 매입도 공급 압력을 흡수하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거시 환경도 부담이다. 이란은 전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운송을 차단했고,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7%, 일본은 6%, 인도와 영국은 각각 3% 하락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됐다.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4월 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확률은 89%로 반영됐다.

 

결국 전쟁 리스크가 2022년 테라루나 붕괴와 미국 은행 위기 당시처럼 또 다른 하락 촉매로 작용할지, 아니면 기관 자금 유입이 하단을 방어할지가 관건이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 방어 여부에 따라 5만 달러 테스트 가능성과 7만 4,000달러 반등 시나리오 사이에서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