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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속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4억 5,820만달러…왜?

2026-03-03(화) 07:03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중동 갈등이 확산되는 와중에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4억 5,820만달러가 유입되며 기관 자금의 복귀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3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월요일 하루 동안 4억 5,82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7억 8,730만달러 순유입에 이은 연속 자금 유입으로, 누적 순유입 규모는 553억달러로 확대됐다. 거래량도 약 58억달러로 늘어나 2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이 이날 약 3% 상승한 흐름과 맞물려 나타났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 투자자들의 현물 매수세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목별로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2억 6,4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는 약 9,500만달러,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는 3,6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알트코인 ETF도 소폭 동반 강세를 보이며 이더리움 현물 ETF에 3,900만달러, 솔라나 현물 ETF에 1,700만달러,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에 700만달러가 유입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미국·이란 긴장 고조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점에 주목한다. 샘슨 모우는 “주말 동안 하방 압력이 있었지만 매번 반등했다”며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들도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공포가 점차 인내로 대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에크 최고경영자 얀 반 에크는 비트코인이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다며 올해 점진적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JP모건 역시 지정학적 긴장을 매도 사유가 아닌 매수 기회로 해석했다. 다만 중동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만큼, 단기 자금 흐름과 가격 안정성 유지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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