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7만 달러 탈환은 미끼?…상승 뒤 숨겨진 하락 경고 포착

2026-03-03(화) 07:0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7만 달러를 재시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온체인 지표와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를 본격적인 상승장의 서막이 아닌 하락장 속의 일시적인 덫일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

 

3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한 주 동안 두 차례나 7만 달러 고지를 두드렸으나 안착하지 못하고 다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반등은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데이터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확장 신호를 보낸 데 따른 결과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과 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같은 관련 주식들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시장 분석 기관 10x 리서치는 이러한 가격 회복이 장기적인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일시적으로 40% 급등한 뒤 다시 기나긴 하락장을 이어갔던 전례와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10x 리서치는 투자자들이 일시적인 랠리에 현혹되지 말고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을 냉정하게 평가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와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지표들도 여전히 하락장(Bear Market)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꾸준하고 기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나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자본 흐름이 취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특히 크립토퀀트의 불-베어 시장 주기 지표가 0 이하로 떨어져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는 점은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대외적인 불확실성 또한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는 핵심 변수다.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을 향한 군사 작전이 본격화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미국 달러 지수가 98.72까지 급등하며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는 상황에서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은 유동성 공급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6만 4,000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발표와 고용 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비트코인의 향후 행보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7만 달러 돌파가 진정한 바닥 확인인지 아니면 하락장 속에서 마지막 탈출 기회를 주는 함정인지를 두고 엇갈린 전망 속에서 극도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