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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대 4번째 최악의 1분기 성적…22% 폭락은 시작일 뿐?

2026-03-03(화) 04:0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13년 이후 역대 네 번째로 최악의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침체를 주도하고 있다.

 

3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초 8만 7,700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1분기 동안 약 22% 하락하며 6만 6,0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자료를 보면 2026년 1분기 하락폭은 비트코인 역사상 2018년 기록한 -49.7%, 2014년 기록한 -37.42%, 2015년 기록한 -24.14%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수치다. 이러한 하락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과 고금리 기조 유지 등 거시 경제적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전반에 퍼진 위험 자산 회피 심리는 비트코인을 넘어 알트코인 시장까지 집어삼키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1분기 동안 약 34%의 가치가 증발하며 역대 세 번째로 부진한 출발을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를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들도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동조하며 시세가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고점 대비 수조 달러가 사라진 상태다.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단계를 가리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현상을 두고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선 심각한 신호라고 경고했다. 과거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하락 곡선을 그렸을 때마다 시장의 구조적 재편이 일어났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5,000달러에서 6만 8,000달러 사이의 핵심 지지 구간에서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다. 만약 6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가 가속화되면서 하락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1분기의 부진이 과거 반감기 직전에 나타났던 일시적인 후퇴 현상과 유사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샌티먼트(Santiment) 등의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행보는 지속되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 또한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되는 건강한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2015년과 2020년에도 1분기에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뒤 하반기에 폭발적인 상승 랠리를 보였던 역사적 반복성이 이번에도 재현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2026년 시작과 동시에 찾아온 혹독한 시련을 소화하며 새로운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주요 자산들은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유동성 부족이라는 장벽을 마주한 채 가격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통화 정책 변화와 기관 자금의 유입 재개 시점을 가상자산 생태계의 회복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보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