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X,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관련 게시물에 ‘유료 파트너십’ 표시가 강제로 붙기 시작하면서 리플의 핵심 인사가 직접 대응에 나서는 등 소셜 미디어상의 가상자산 홍보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리플(Ripple) 명예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최근 X(구 트위터)가 가상자산 관련 게시물, 특히 XRP와 관련된 글에 유료 파트너십(Paid Partnership) 고지 문구를 무차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슈워츠는 본인의 계정을 통해 이러한 라벨링이 어떤 기준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지 공개적으로 질문하며 X의 알고리즘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논란은 일반 사용자들이 작성한 XRP 관련 정보성 게시물이나 단순 의견 표명에도 광고성 글임을 암시하는 문구가 자동으로 삽입되면서 시작되었다. X는 가상자산 사기 및 무분별한 투기 조장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 필터링을 강화해 왔으나, 실제 유료 광고가 아닌 일반 게시물까지 검열 대상에 포함되면서 커뮤니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슈워츠는 “X의 시스템이 정상적인 소통과 광고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사용자들의 혼란을 우려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X의 이러한 조치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를 비롯한 규제 당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방어 기제라고 분석하고 있다. 가상자산 홍보 게시물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X가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 고지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XRP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특정 자산에 대해서만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차별 대우 논란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슈워츠는 X의 경영진이나 기술팀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그는 유료 파트너십 라벨이 붙은 게시물이 실제로는 아무런 대가성 없이 작성된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을 사례로 들며 알고리즘의 정교함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리플 측은 이번 사안이 개별 게시물에 대한 라벨링 문제를 넘어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가상자산 생태계와 공존하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취지는 좋으나 정교하지 못한 시스템 운영은 오히려 건전한 정보 공유를 방해하고 시장의 불신을 키울 수 있다. XRP 커뮤니티는 X의 후속 조치와 알고리즘 수정 여부에 주목하며 가상자산 홍보 정책의 공정성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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