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중동발 전운이 감도는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바닥권을 다지고 있다.
3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6만 3,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했으나 곧바로 6만 6,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하며 시장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하락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6만 2,000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부상했다.
이번 전쟁이 장기화되기 어려운 경제적 배경도 비트코인의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트레이더 짚 누에보는 중기 선거를 앞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입장에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 자극을 초래할 장기전은 결코 원치 않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은 미국 경제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조만간 긴장 완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신속한 사태 수습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의 투매를 억제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분석가는 하락 삼각 수렴 패턴을 근거로 4만 5,000달러까지의 추가 조정을 경고하는 반면 또 다른 분석가는 6만 7,559달러 선에서 형성된 강세 다이버전스에 주목했다. 특히 이번 하락장에서 4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수개월 만에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거대 자본이 현재의 가격대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진입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심 지수는 여전히 극단적 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지만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다. 바이낸스 내 대규모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롱 포지션을 유지하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엑스알피(XRP)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의 반등에 발맞춰 하락 폭을 축소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돌발 변수를 소화하며 가격 방어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적인 유동성 경색 우려 속에서도 가상자산이 독립적인 자산 클래스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의 시장 성패는 긴장 완화 소식의 시점과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며 주요 지지선의 사수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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