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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리스크 이미 선반영"…고래들은 조용히 비트코인 매집

2026-03-02(월) 08:03
비트코인(BTC), 은/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은/AI 생성 이미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군사 작전이 이란을 상대로 전격 감행되면서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위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압력 밸브 역할을 수행하며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노출했다.

 

3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주말 발생한 중동의 군사적 충돌 여파로 인해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6만 3,000달러 선까지 일시 급락하며 약 1,28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충격을 겪었다. 하지만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시장은 빠르게 반등하며 6만 8,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는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되는 가상자산 시장이 전통적인 금융 시장이 닫힌 주말 동안 지정학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고 해소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보여준 사례로 풀이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이번 작전과 관련하여 미국인들의 죽음에 대해 반드시 복수할 것이며 군사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강경한 대외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군사 지휘 체계가 사실상 궤멸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란 군부를 향해 전면적인 투항을 권고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발언은 국제 유가 급등과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자극하며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기능할지 혹은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어 폭락할지에 대한 시장의 논쟁을 다시 점화시켰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2025년 8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 대비 약 50% 하락한 상태에서 이번 중동 쇼크를 맞이했다. 금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초기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가격이 밀려났으나 정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빠르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방어력을 증명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가상자산이 주식 선물 시장보다 먼저 움직이며 글로벌 리스크의 척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의 회복세에 동참하며 주말 동안 잃었던 시가총액 중 약 320억 달러를 하루 만에 만회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여전하고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들이 이번 급락 과정에서 대거 청산당하며 시장의 체질 개선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은 당분간 중동의 군사적 전개 상황과 미국의 대외 정책 행보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 고지를 재탈환하며 장기 하락 추세를 끊어낼 수 있을지는 이번 지정학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과의 상관관계를 예의주시하며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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