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동발 악재에 밈 코인 하락/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글로벌 자산 시장을 덮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도 가장 변동성이 큰 밈(Meme) 코인 섹터가 직격탄을 맞으며 휘청이고 있다.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투기성 자산에 대한 매도세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3월 2일 한국시간 오전 9시 13분 기준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밈 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2.48% 하락한 300억 2,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루 거래량 역시 9.29%나 급감한 33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요 밈 코인들은 일제히 붉은색(하락)을 띠고 있다. 대장주 격인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전보다 1.82% 하락한 0.09227달러에 거래되며 0.09달러 선을 간신히 방어하고 있다. 시바이누(SHIB)는 3.86%, 페페(PEPE)는 4.95%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밈 코인들의 낙폭이 비트코인(BTC) 등 메이저 코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깊게 나타났다. 다만 밈코어(M) 등 일부 신흥 코인만이 4.13% 오르며 예외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밈 코인의 약세장은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49% 하락했으며,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6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도 가장 위험도가 높은 밈 코인에서 자금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밈 코인 시장의 향방이 철저하게 비트코인 등 대장주의 회복 여부와 중동 정세의 안정화에 달려 있다고 내다본다. 유가 급등과 글로벌 증시 하락 우려가 진정되고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선을 확고히 지지하며 반등장으로 돌아설 경우, 밈 코인 특유의 높은 변동성이 작용해 급격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어 투자자들의 ‘극단적 공포’가 지속된다면 밈 코인 섹터의 추가적인 가격 조정과 거래량 가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