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
중동발 지정학 충격이 비트코인(BTC)을 6만 3,019달러까지 밀어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6만 8,200달러로 되돌려 세우며 24시간 동안 6억 5,7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을 쏟아냈다.
3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BTC는 6만 6,000달러에서 6만 3,019달러로 급락했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1,280억 달러 증발했다. 이후 이란 국영 매체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을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BTC는 6만 3,000달러대에서 6만 8,200달러까지 급반등했다. 이 과정에서 약 15만 7,000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됐고, 총 6억 5,7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됐다.
주말 얇은 유동성 환경이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과 암호화폐 현물 ETF의 설정·환매가 멈춘 상황에서 장중 스팟 매도가 호가창을 직접 압박했다. 비트코인 관련 청산액은 1억 9,600만 달러, 이더리움은 1억 3,2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롱과 숏이 거의 50대50으로 정리돼 특정 방향의 우위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구조적 하단으로 평가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은 여전히 버티고 있다. 누적 순유입액은 약 550억 달러, 총 순자산은 834억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가격이 48% 하락했음에도 ETF 보유량은 약 6% 감소에 그쳤다. 최근 3거래일간 10억 달러가 유입된 반면, 직전 하루 유출은 2,755만 달러에 불과해 기관 자금의 이탈 조짐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으로는 약세 흐름 속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는 진단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6.05로 중립 이하, 평균 방향성 지수(ADX)는 48.25로 강한 하락 추세를 가리킨다. 볼린저밴드 중단선은 6만 8,452달러, 하단선은 6만 1,045달러로 6만~6만 3,000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대로 지목된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9만 7,898달러로 현 가격 대비 46% 위에 위치해 있다.
장기 전망은 엇갈린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은 2030년 50만 달러 목표를 유지했고, 아크 인베스트는 기본 시나리오로 71만 달러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 개장과 ETF 자금 흐름이 6만 3,000달러 지지 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