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Strategy)/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을 대량 보유한 상장사 스트래티지(Strategy)가 도입한 새로운 배당 정책이 수익 돌려막기라는 비판과 함께 폰지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3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최근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을 활용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해당 정책이 기업의 실질적인 영업 이익이 아닌 신주 발행이나 부채 조달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그 가치를 배당하는 기형적인 구조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스트래티지의 행보가 전형적인 폰지 사기 수법과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기업이 본업인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 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댄 자산 재평가나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기존 주주들에게 보상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추가 자금 조달이 막힐 경우 전체 시스템이 순식간에 붕괴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된다.
스트래티지 이사회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자산이 아닌 금융 상품화하여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반대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무리하게 발행한 전환사채 등 부채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배당까지 강행하는 것은 경영진의 무책임한 도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내재 가치가 아닌 암호화폐 변동성에 회사의 운명을 맡긴 결정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금융 당국 역시 스트래티지의 배당 정책이 자본 시장의 질서를 교란할 가능성이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장사가 실적과 무관하게 자산 가격 상승분만을 근거로 배당을 진행하는 선례가 남을 경우 다른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로 투기적 관행이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 관계자는 “스트래티지의 방식은 지속 가능성이 희박하며 비트코인 하락장에서 가장 먼저 무너질 모래성과 같다”라고 경고했다.
스트래티지를 둘러싼 폰지 사기 논란은 가상자산 중심 경영을 선택한 상장사들이 안고 있는 지배구조 리스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시세에 의존하는 배당이 아닌 본업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번 논란은 향후 가상자산 보유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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