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월 28일 업비트 오후 시황 |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비트코인이 9,300만 원선까지 밀렸다.
2월 28일 오후 3시 51분 기준 업비트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9,323만9,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00% 하락했다. 장중 고가는 9,654만7,000원, 저가는 9,313만8,000원을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1,802억2,039만5,170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272만 원으로 3.55% 하락했고, 엑스알피(XRP, 리플)는 1,906원으로 3.83% 내렸다. 솔라나(SOL)는 4.60%, 에이다(카르다노)는 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급락의 직접적 배경은 중동발 충격이다.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예방적 공격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은 지난해 6월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어 이스라엘이 일터·학교 폐쇄령을 내렸고, 이란 최고지도자 집무실 인근이 타격받았다는 속보까지 나오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산됐다.
가상자산 시장은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 흐름을 보였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달러와 원유, 금 등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반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는 매도 압력을 받는다. 특히 최근 반등 구간에서 쌓였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며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는 공포 심리가 매도세를 자극하는 국면이다.
향후 관건은 확전 여부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제한적 군사행동에 그친다면 비트코인은 9,300만 원대 지지력을 시험한 뒤 반등 시도를 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분쟁이 확대되거나 미국 등 주변국이 직접 개입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며 9,000만 원선 하향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고하면서도, 지정학 이벤트가 일시적 충격에 그칠 경우 유동성 환경과 기관 수급이 다시 가격을 좌우할 것이라고 본다. 결국 이번 급락은 ‘전쟁 리스크’라는 외부 변수에 의해 촉발된 만큼, 향후 뉴스 흐름이 곧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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