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테이블코인 ‘USD1’, 1달러 붕괴…테라-루나 사태 재림?

2026-02-24(화) 10:02
USD1,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챗GPT 생성 이미지

▲ USD1,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가문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의 스테이블코인이 조직적인 공격을 받아 1달러 가격 방어선이 무너지는 디페깅 현상이 발생했다.

 

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측은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USD1을 겨냥한 조직적이고 조율된 공격이 포착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특정 세력이 고의적으로 공포와 불확실성을 조성해 자산 가격의 안정성을 훼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가문의 아들들이 전면에 나선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가격 변동성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공격일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USD1은 출시 이후 1달러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이번 공격 때문에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락하며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프로젝트 팀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특정 지갑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이 과정에서 가격 지지선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트럼프의 가상자산 행보를 저지하려는 반대 세력의 개입이라는 분석과 프로젝트 자체의 보안 취약점이 노출된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WLFI는 트럼프 가문이 직접 참여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로 특히 달러 기반의 안정적인 거래를 목표로 USD1을 핵심 자산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출시 초기부터 보안성과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았으며 이번 공격은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기 전 발생한 대형 악재로 기록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사건이 향후 프로젝트의 기관 투자자 유치와 사용자 신뢰 확보에 중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USD1의 디페깅 현상이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유동성 위기로 번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긴급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가격 회복을 위한 긴급 자금 수혈이 이루어졌으나 한 번 무너진 시장의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은 오히려 규제 당국에게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더욱 강력한 관리 감독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WLFI는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이번 공격의 배후를 추적하기 위해 수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USD1의 가격이 다시 1달러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큰 프로젝트가 직면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의 실체를 보여주었으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반의 기술적 보안 기준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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