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자금, 전부 상장사 주식으로…토큰 시장은 끝?

2026-02-23(월) 01:02
가상자산 거래

▲ 가상자산 거래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 흐름이 신규 상장 토큰의 수익성 악화와 구조적 결함 탓에 관련 상장사 주식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마켓메이커 DWF 랩스(DWF Labs)의 공동 설립자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는 최근 투자자들이 토큰 직접 투자보다 가상자산 관련 기업 주식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그라체프 설립자는 자본이 토큰 시장을 떠나 주식 시장으로 순환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라체프 설립자는 신규 토큰 상장 모델이 완전히 고장 났다고 비판했다. 유통 물량이 적은 상태에서 전체 희석 가치만 비정상적으로 높게 설정된 토큰들이 상장 직후 가격 폭락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진단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연구팀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상위권 시가총액 토큰들이 높은 희석 가치 문제 때문에 장기적인 가격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스트래티지(Strategy)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기업들의 주식은 토큰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투명한 토큰 생태계 대신 투명한 공시와 제도권 규제를 받는 상장사 주식을 통해 비트코인 상승분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라체프 설립자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리스크가 큰 신규 토큰에 목매지 않고 검증된 상장사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라체프 설립자는 토큰 상장 모델의 근본적인 혁신이 없는 한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단순한 가격 거품이 아닌 실질적인 가치와 제도적 안정성을 요구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상장 직후 물량이 쏟아질 위험이 큰 토큰을 멀리하고 기업의 기초 체력이 뒷받침되는 자산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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