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엑스알피 2022년 이후 최대 손실 폭탄, 지금이 진짜 바닥일까?

2026-02-23(월) 01:02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개인 투자자들의 역대급 공포 매도로 엑스알피(XRP, 리플) 가격이 1.40달러 아래로 밀려났으나, 기관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며 시장의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극단적 투매 현상은 폭발적인 가격 반등을 앞둔 시장의 바닥을 의미해 온 만큼, 향후 입법 호재와 맞물려 중장기적인 강세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6만 달러 부근까지 하락하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가 쏟아지며 주말 사이 1.38달러 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 데이터 분석 결과, 이번 엑스알피의 온체인 실현 손실 규모는 202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많은 투자자가 매수 단가보다 낮은 가격에 코인을 던지며 극도의 공포에 굴복했음을 시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대규모 실현 손실 급증은 과거부터 시장의 바닥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해 왔다. 샌티먼트는 39개월 전 유사한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을 당시 엑스알피 가격이 이후 8개월 동안 114%나 폭등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매도세가 소진되고 나면 적은 매수 압력만으로도 가격이 튀어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개인들의 패닉 셀링과 대조적으로 미국 엑스알피 현물 ETF에는 지난주 184만 달러가 유입되며 3주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주 연속 대규모 자금이 이탈한 것과는 확연히 다른 기관들의 견고한 수요를 증명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봄 통과가 기대되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즉 클래러티법이 엑스알피의 실용성과 채택률을 끌어올릴 핵심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들어 5% 하락한 부진한 흐름 탓에 1달러 선까지 밀릴 수 있는 조심스러운 약세 구조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현물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법안 통과 기대감이 뒷받침된다면, 4주에서 8주 내에 2.5달러, 8주에서 12주 내에는 3달러 고지를 밟을 수 있다는 중장기 강세 시나리오가 지배적이다.

 

다만 이러한 장밋빛 전망을 위협하는 하방 위험 요소도 뚜렷하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무력 충돌,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클래러티법 통과 지연 등은 언제든 엑스알피 가격을 단기 타겟인 1달러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 특히 매파적인 일본은행의 중립 금리 인상 시사로 인해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좁혀질 경우, 과거와 같은 대규모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촉발되어 시장의 유동성을 빠르게 말려버릴 수 있다는 점도 주요 경계 대상이다.

 

현재 엑스알피는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모두 밑돌며 기술적으로는 매도 압박이 우세한 벼랑 끝에 서 있다. 하락 구조를 완전히 깨고 상승 추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1.5달러를 확고히 돌파해 50일 지수이동평균선 위로 올라타야 한다. 투자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험난한 거시 경제의 파도 속에서, 엑스알피가 1달러라는 최후의 지지선을 지켜내고 기관 자금을 바탕으로 반등의 서막을 열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