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ereum, 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 가격 하락 국면에서 대규모 자산을 매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2월 23일 현지시간 보도에서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부테린이 약 100ETH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부테린은 이번 거래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프로토콜인 레일건(Railgun)을 사용해 자금을 이동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부테린은 100ETH를 약 24만 1,000USDC로 환전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 선을 위협받는 시점과 맞물려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테린의 자산 매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수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이더리움을 거래소나 기타 지갑으로 전송하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왔다. 부테린은 과거 자신의 자산 이동에 대해 “개인적인 기부나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목적일 뿐 시장의 가치 하락을 예상한 매도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창시자의 직접적인 매도 행위가 온체인 상에서 포착될 때마다 시장은 이를 악재로 받아들이며 가격 하방 압력을 높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유입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대형 고래들의 물량 투하는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2,000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방어하지 못할 경우 1,70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 생태계 내부에서는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부테린의 이번 매도 역시 기술적인 결함보다는 시장 전체의 유동성 위축과 맞물린 전략적 자금 운용의 일환으로 해석되지만, 투자자들은 창시자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시장은 대형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과 거시 경제 지표의 변화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구간을 지나고 있다. 부테린의 자산 이동이 단순한 현금 확보 차원을 넘어 시장의 장기적인 추세 변화를 암시하는 신호인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이더리움 가격의 향방은 주요 지지선 유지 여부와 기관 자금의 재유입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