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서클 X © |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 시대의 ‘유틸리티 주식’으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CRCL)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2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서클은 지난해 6월 기업공개(IPO) 이후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공모가 31달러로 시작해 단숨에 69달러를 거쳐 몇 주 만에 260달러 이상 치솟았으나, 현재는 고점 대비 76% 하락한 6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서클의 근본적인 사업 기반은 오히려 탄탄해지는 추세다. 서클이 발행하는 유에스디코인(USDC)의 유통량은 2024년 3분기 355억 달러에서 현재 736억 달러로 급증했다. 1,836억 달러 규모의 1위 테더(USDT)에 비해서는 수치상 뒤처지지만, 제3자 감사를 통한 투명한 준비금 운용을 앞세워 비자, 도이체뵈르제 그룹 등 100여 개 이상의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결제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빠르고 저렴하게 작동하는 블록체인의 특성 덕분에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소액 결제 수단으로 완벽하게 부합한다. 블록체인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특성은 AI 거래가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건을 코드로 설정할 수 있어 미래 금융 결제망의 근간이 될 잠재력을 지녔다.
서클의 현재 핵심 수익원은 발행된 코인의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이다. 2025년 3분기 기준 이자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탄탄한 현금 창출력을 입증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더욱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이러한 수익 기반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이자 수익 모델이 취약해질 수 있어 비준비금 부문의 수익 다각화가 필수적이다. 오는 2월 25일 발표될 4분기 실적에서 구독 및 거래 서비스 수익의 성장세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며, 장기적으로는 규제 역풍과 암호화폐 시장 특유의 변동성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서클의 진정한 기업가치를 결정지을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