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휴대폰’까지 압수하며 긴급 회동…암호화폐 규제 드디어 확정되나?

2026-02-22(일) 09:02
스테이블코인, 규제/AI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 규제/AI 생성 이미지     

 

백악관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타결을 위해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를 강하게 압박하며 긴급 회동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규제 명확성 확보를 통한 시장 대전환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폴 배런 팟캐스트(Paul Barron Podcast) 진행자 폴 배런은 2월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3월 1일로 설정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마감 시한을 앞두고 행정부의 입법 속도전이 정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배런은 “이번 주말 비공개 회동 참석자들은 정보 유출과 선행 매매를 원천 차단 때문에 휴대전화 지참도 금지됐다”며, 이를 두고 “법안의 세부 조항이 최종 확정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배런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에 규제 통과 기대감이 선반영되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며 실제 법안 통과 시 유입될 제도권 자본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시행 이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사례처럼 규제 불확실성 해소는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된다.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브로커-딜러의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따른 자본금 차감률인 헤어컷 비중을 100%에서 2%로 대폭 하향 조정한 점은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현금성 자산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결정적인 변화다. 정책적 배려는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당국의 의지를 보여주며 거대 자본의 유입을 가속화하는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Ripple)은 규제 명확성 확보 이후 펼쳐질 새로운 금융 질서에 대비해 이미 다수의 기업을 인수하며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은행 인수 가능성을 시사하며 엑스알피(XRP) 레저를 기반으로 한 전방위적인 금융 서비스 확장을 예고했다.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수탁 기관으로 대형 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가상자산 기업이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핵심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칼시(Kalshi)의 예측 시장 데이터를 경제 지표 측정에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제도권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CFTC)는 연방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예측 시장을 정당한 경제 도구로 보호하며 주 정부의 개입으로부터 시장의 자율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예측 시장은 이제 거시 경제 흐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로 인정받으며 금융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주말 백악관 주도의 회동 결과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의 최종 방향타를 결정지을 것이며 이는 미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의 표준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규제 명확성이 확보된 이후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의 본격적인 융합은 비트코인과 XRP를 포함한 주요 자산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재평가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행정부의 최종 결단과 규제 당국의 세부 시행령 발표가 불러올 거대한 유동성 파티를 예의주시하며 다음 상승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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