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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암호화폐]트럼프 관세·이란 리스크·엔비디아 실적…갈림길 선 비트코인

2026-02-22(일) 08:02

불안한 상승 켠 가상자산 시장… ‘트럼프 관세 폭탄’에 주간 10%대 폭락 후 숨 고르기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시장이 극단적인 공포 심리 속에서도 주말 사이 소폭 반등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럭비공 같은 관세 정책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이번 주 이어질 대형 매크로 이벤트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

 

비트코인 6만 8,000달러 선 회복…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퍼런 피’

 

22일 오전 7시 5분(한국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92% 상승한 6만 8,3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0.55% 오른 1,980달러, 엑스알피(XRP)는 1.47% 상승한 1.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역시 전일 대비 0.58% 증가한 2조 3,400억 달러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일간 기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계를 주간 단위로 넓혀보면 상황은 암울하다. 비트코인은 최근 7일 동안 2.14%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5.04% 내렸다. 특히 변동성이 큰 밈 코인 대장주 도지코인(DOGE)은 무려 10.33% 폭락하며 이번 주 시장을 덮친 매도 압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14로 여전히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에 머물러 있어, 현재의 일간 반등이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주간 하락 주도한 ‘관세 불확실성’… 하루 만에 말 바꾸는 트럼프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든 핵심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이다. 당초 연방 대법원이 상호 관세 정책에 위법 판결을 내리면서 시장에 훈풍이 부는 듯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10%의 글로벌 관세 행정명령 서명을 예고한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이를 15%로 기습 인상하겠다고 말을 바꾸면서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다.

 

단기 처방에 불과한 15% 관세를 보완하기 위해 임기 내내 땜질식 무역 정책이 남발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기존 관세의 환급을 둘러싼 정부와 기업 간의 장기 법적 공방 가능성까지 대두되며 위험 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번 주 향방 가를 ‘두 가지 빅 이벤트’… 국정연설과 엔비디아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은 두 가지 거대한 거시 경제 이벤트에 달렸다.

 

첫째는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미 의회 합동회의 국정연설이다. 월가는 그가 이 자리에서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해 최후통첩을 날리거나 전격적인 군사 행동을 암시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미 시장의 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중동의 지정학적 화약고가 터질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투매 장세로 돌변할 위험이 높다.

 

둘째는 전 세계 AI 및 기술주 투심의 바로미터인 엔비디아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다. 최근 180달러대에서 횡보 중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번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통해 다시 한번 시장의 AI 내러티브를 살려낸다면, 나스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가상자산 시장 역시 분위기 반전의 강력한 동력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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