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유지 전망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6만 8,000달러 선을 회복하고도 하락 추세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월 21일(현지시간) 금융 정보 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의 하락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금리 불확실성과 국제 정세 악화 여파로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비트코인은 6만 8,000달러 선 위에서 이틀 연속 반등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단위로는 약 2.5%의 손실을 기록하며 최근 7주 중 5주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약 23.6%의 가치가 증발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체력이 급격히 약화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장 큰 압박 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다. 최근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적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년 대비 3.0% 상승하며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한 반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예상치인 2.8%에 못 미치는 1.4%에 그쳐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까지 자극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며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대신 달러와 금을 선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조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미군이 중동 지역에 전격 배치됨에 따라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서는 자금이 이탈하는 반면,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주간 5.5% 하락하며 1,970.84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엑스알피(XRP)와 BNB도 각각 5.3%와 1% 수준의 주간 손실을 기록 중이다. 카르다노(Cardano, ADA)와 솔라나(Solana, SOL)는 물론, 밈코인의 대표 주자인 도지코인(Dogecoin, DOGE)까지 9.6% 폭락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유리한 가상자산의 특성상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한 알트코인의 회복 탄력성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