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손실 시가총액의 19% 도달, 2022년 5월 하락장과 유사

2026-02-21(토) 02:02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대장주가 최근 깊은 가격 조정을 겪으며 투자자들의 미실현 손실 규모가 시가총액의 19% 수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이 같은 지표 흐름이 혹독한 암호화폐 겨울이 시작됐던 2022년 5월의 하락장 진입 시기와 매우 유사하다는 비관적인 경고가 나왔다.

 

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기관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BTC)의 상대적 미실현 손실(Relative Unrealized Loss) 지표 추세를 근거로 현재 시장의 고통이 2022년 5월과 닮아 있다고 진단했다. 상대적 미실현 손실은 비트코인 투자자 전체가 보유한 미실현 손실 총액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측정하는 온체인 지표다.

 

이 지표는 블록체인상의 각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했을 때의 가격과 현재 현물 가격을 비교해 산출된다. 최근 가격이 6만 달러 선까지 급락하면서 이 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현재 가격이 6만 7,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동안 약 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사이클의 약세장 전환기에 나타났던 궤적과 흡사하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시장의 구조가 2022년 5월에 목격된 것과 유사한 고통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2년 약세장 당시에는 에프티엑스(FTX) 폭락 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의 미실현 손실이 시가총액의 60%를 넘어선 시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최종 바닥을 찍은 바 있다. 이번 하락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언제, 어느 정도의 손실 규모에서 최저점을 형성할지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투자 심리 위축은 기관 자금의 이탈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지난 10월 사상 최고치 이후 이어진 시장 침체로 인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자금 감소를 겪고 있다. 현재 현물 ETF에서 10만 300개의 물량이 빠져나간 상태로, 글래스노드는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De-risking) 움직임이 전반적인 위험 자산 회피 환경을 강화하며 시장의 구조적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7,700달러 부근을 맴돌며 뚜렷한 상승 동력 없이 좁은 구간에서 가격 다지기(Consolidation)를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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