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자들 "라이엇 플랫폼, 이제 채굴 그만하고 AI에 집중하라"

2026-02-20(금) 02:02
비트코인(BTC) 채굴/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채굴/AI 생성 이미지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 RIOT)이 기존의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사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로 체질을 개선할 경우 기업 가치가 무려 210억 달러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분석이 제기되었다.

 

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사 커리스데일 캐피털(Kerrisdale Capital)은 라이엇 플랫폼이 보유한 방대한 전력 인프라를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커리스데일 캐피털은 라이엇 플랫폼이 비트코인 채굴에만 집중하는 것은 기업의 잠재력을 낭비하는 일이라며 전략적 변화를 촉구했다.

 

커리스데일 캐피털은 라이엇 플랫폼이 텍사스주 등지에 확보한 1기가와트 이상의 전력 용량이 인공지능 연산의 핵심 자원임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채굴 대신 아마존(Amazon)이나 구글(Google) 같은 거대 기술 기업에 인프라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약 210억 달러의 추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수치는 라이엇 플랫폼의 현재 시가총액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이다.

 

사히엠 아드랑기(Sahm Adrangi) 커리스데일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는 라이엇 플랫폼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전력망을 보유하고도 수익성이 낮은 비트코인 채굴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드랑기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나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 같은 경쟁사들이 인공지능 인프라 전환으로 주가 폭등을 경험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가상자산 분석 기관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채굴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이 산업 전반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엇 플랫폼이 고성능 컴퓨팅용 그래픽 처리 장치를 대거 확충해 데이터 센터로 거듭난다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대량으로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융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라이엇 플랫폼 경영진이 이러한 외부 압박을 수용하여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할지 여부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이다. 210억 달러라는 거대한 수익 기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라이엇 플랫폼의 결단은 향후 가상자산 관련주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인프라 활용 능력이 비트코인 채굴 효율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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