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 파생상품 시장에서 하루 만에 펀딩비가 80% 가까이 급락하며 약세 베팅이 급격히 쏠리고 있다.
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이날 XRP 일일 펀딩비는 전일 대비 약 80% 급감하며 강한 음수 구간으로 진입했다. 펀딩비가 음수라는 것은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약세 포지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크립토퀀트(CryptoQuant) 실시간 데이터 기준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5.35% 감소해 파생시장 전반의 포지션 축소 흐름이 확인됐다.
펀딩비는 롱과 숏 간 균형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음수 폭이 깊어질수록 시장이 추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과도한 숏 쏠림은 반대로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를 유발할 가능성도 내포한다. 실제로 2022년 FTX 사태 당시 장기간 이어진 강한 음의 펀딩 환경은 XRP의 순환적 저점 형성에 앞서 나타난 바 있다.
현물 가격 흐름 역시 녹록지 않다. XRP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42달러에 거래되며 일간 기준 3.66% 하락했다. 가격은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 1.45달러와 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 1.46달러 아래로 밀리며 단기 지지선을 상실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39까지 하락해 과매도 구간에 근접한 상태다.
시장 심리도 위축돼 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11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구간을 가리키고 있으며, 비트코인(BTC) 도미넌스는 58.15%로 상승해 자금이 알트코인보다 대형 자산으로 쏠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XRP를 포함한 알트코인 전반의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45~1.46달러 구간을 회복하는지가 반등의 1차 신호가 될 전망이다. 해당 저항대를 다시 돌파하기 전까지는 펀딩비와 모멘텀 지표가 가리키는 대로 약세 흐름이 우세한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