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가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현물 ETF 자금 유출, 미·이란 전쟁 리스크까지 겹치며 1.4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2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XRP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매도 압력이 확대되며 1.4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연준 위원 다수가 기준금리(FFR)가 중립 수준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점이 암호화폐 수요 전반을 짓눌렀다.
미국의 1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7%에서 2.4%로, 근원 인플레이션은 2.6%에서 2.5%로 둔화됐지만,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63.4%에서 62.1%로 낮아졌다. XRP는 의사록 발표 직후 1.4452달러에서 장중 1.4111달러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미·이란 갈등이 군사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과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비트코인(BTC)이 4만 8,240달러에서 1만 7,689달러까지 급락했던 전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현물 ETF 자금 흐름도 부담이다. 2월 17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억 49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누적 순유출 규모가 23억 9,000만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이 연초 대비 23.82% 하락한 가운데, 2월 18일 미국 XRP 현물 ETF도 221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11월 14일 카나리 엑스알피 ETF 상장 이후 다섯 번째 유출 사례다.
단기적으로는 약세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XRP는 2월 들어 13.8% 하락했으며,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6996달러와 200일 EMA 2.1228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1.1227달러와 1.0달러, 저항선은 1.5달러, 2.0달러, 2.5달러, 3.0달러로 제시됐다. 1.0달러가 붕괴될 경우 단기 하락 추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반등 기대도 남아 있다. 미국 상원의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 통과 기대, XRP 유틸리티 확대, XRP 현물 ETF 출시 이후 견조한 수요가 4~8주 목표가 2.5달러, 8~12주 목표가 3.0달러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사상 최고가 3.66달러를 넘어설 경우 6~12개월 내 5달러 가능성도 제시됐다. 그러나 전면전 수준의 미·이란 충돌, 금리 인하 지연, ETF 순유출 장기화 등은 이 같은 낙관 시나리오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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