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악화로 인해 5만 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월 18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7만 달러 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 한때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이 가격대는 이제 가장 큰 저항벽으로 변했다. 분석가들은 거시 경제의 불안 요소와 약화된 매수세가 결합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 9월 이후 볼 수 없었던 5만 달러 대까지 밀려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투자 심리가 눈에 띄게 악화되었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뉴스레터인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의 저자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가 분명히 어둡다고 평가했다. 애치슨은 전통 금융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채택을 위해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움직임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깎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금리 정책에 대한 불안감도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인공지능이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논쟁을 주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조정되면서 위험 자산 시장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불어넣고 있다. 자금 흐름 역시 좋지 않아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주에만 3억 6,000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마켓 메이커 윈센트(Wincent)의 폴 하워드(Paul Howard)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 12개월 동안 거시 경제 뉴스가 가상자산의 위험 프로필과 밀접하게 연동되었다고 분석했다. 하워드는 비트코인이 시장 심리를 되살릴 새로운 촉매제를 찾을 때까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미국 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이 연준의 의사록이나 인플레이션 보고서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세무 플랫폼 코인리(Koinly)의 로빈 싱(Robin Singh) 최고경영자는 6만 달러 선을 핵심 지지선으로 꼽으면서도 위험 선호 심리가 더 위축될 경우 이 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은 현재 시장이 과거 주기 저점에서 나타났던 대규모 투매 현상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시 경제의 작은 흔들림이나 불확실성의 파도가 6만 달러 중반에서 횡보하던 가격을 5만 달러 대까지 급격히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0일 동안 29%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와 비교하면 약 46%가량 떨어진 상태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이 6만 달러라는 최후의 보루를 지켜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거시 경제의 파고에 휩쓸려 추가 하락의 길을 걷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