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유례없는 폭락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주요 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투자 심리가 극도의 공포 단계로 추락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1.67% 하락한 2조 3,1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13까지 떨어졌다.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짓누르는 양상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및 미사일 시설을 겨냥한 공동 군사 작전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변동성이 큰 자산을 매각하고 현금이나 금, 원유와 같은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실제로 원유 가격은 배럴당 64달러를 넘어섰고 금과 은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가상자산은 레버리지 청산이 가속화되며 손실 폭을 키우고 있다.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 가능성이 갈수록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2월 28일까지 전쟁이 발생할 확률을 40%로 보고 있으며, 3월 31일까지는 그 확률이 66%까지 치솟았다. 올해 말까지 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76%에 달해 장기적인 긴장 상태가 가상자산 시장의 강력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동 지역에는 현재 미국의 항공모함 2척과 군함 12척, F-35와 F-22 전투기 수백 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캠페인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시장의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6만 7,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6만 달러 지지선을 시험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거시 경제 충격이 발생할 경우 가격이 5만 달러 대까지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대변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지정학적 충격은 가상자산 시장에 단기적으로 파괴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지난 2025년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순식간에 2%에서 4%가량 폭락하며 수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최근의 긴장 상태는 단순한 국지적 분쟁을 넘어 글로벌 금융 아키텍처를 뒤흔들 수 있는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투자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