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1.40달러 지지선 위를 지키며 단기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 열기가 식으면서 추세 전환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2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수요일 기준 1.4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1.40달러 수요 구간이 유지되면서 단기적으로는 1.50달러 돌파와 일요일 고점인 1.67달러 재도전을 노리는 흐름이다. 다만 전반적인 매수 활동 둔화가 상단 돌파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생시장에서는 위축 신호가 뚜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4억 5,000만달러로, 전날 25억 3,00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지난 7월 사상 최고가 3.66달러를 기록하던 당시 미결제 약정이 109억 4,000만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투자자 참여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 미결제 약정 감소는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고 신규 진입이 제한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한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흐름도 둔화됐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상장 XRP 현물 ETF는 화요일 자금 유입·유출이 모두 없었고, 누적 유입은 12억 3,000만달러, 순자산은 10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서 전반적인 위험 선호 역시 약화되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는 엇갈린 신호가 나타난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토요일 이후 매수 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머니플로우지수(MFI)는 53까지 상승해 자금 유입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71달러, 100일 EMA 1.92달러, 200일 EMA 2.13달러가 모두 하향 기울기를 보이며 상단을 누르고 있다. 1.4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지난 금요일 저점인 1.35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열려 있다.
결국 1.50달러 심리적 저항과 1.54달러 매도 밀집 구간을 돌파해야만 1.67달러 확장 랠리가 가시화될 수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와 기관 자금 모두에서 활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XRP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제한적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