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지표와 기술적 차트 패턴은 오히려 2,500달러를 향한 대규모 랠리의 서막을 예고하고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월 들어 가격이 약 20% 하락하며 2,000달러 선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들의 매집세는 오히려 강화되는 역설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매집 주소들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만 250만ETH 이상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이더리움 총 보유량은 2026년 초 2,200만ETH에서 현재 2,670만ETH 수준까지 급증했다.
네트워크의 펀더멘털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현재 이더리움 전체 유통 공급량의 30%에 달하는 3,722만 8,911ETH가 스테이킹에 묶여 있어 시장의 유동 공급량이 줄어든 상태다. 동시에 주간 거래 건수는 1,730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중앙값 수수료는 0.008달러까지 떨어져 사용자들의 네트워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리스크(Lisk)의 리서치 책임자인 레온 와이드만은 현재의 네트워크 구조가 2021년 강세장 정점 당시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사용량을 처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4시간 차트에서 이더리움이 아담과 이브 바닥 패턴을 형성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해당 패턴은 날카로운 V자형 저점인 아담과 완만한 원형 바닥인 이브로 구성된 전형적인 강세 반전 신호다. 만약 이더리움이 목선 저항인 2,150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한다면 패턴의 목표치에 따라 2,473달러에서 2,634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1,909달러가 주요 유동성 구간으로 작용하며 가격 지지 여부를 결정할 핵심 지점이 될 전망이다.
선물 시장의 데이터도 상방 압력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2,200달러 상단에는 20억 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 청산 물량이 집중되어 있어 가격이 해당 구간에 진입할 경우 강력한 숏 스퀴즈가 발생하며 상승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면 1,800달러 부근의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다만 하이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계정의 73%가 현재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1,909달러 부근의 5억 6,300만 달러 규모 롱 포지션이 단기적인 유동성 흡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MN 캐피털의 설립자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은 대비 이더리움의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현재의 고통스러운 시장 단계가 오히려 장기 매집의 최적기라고 진단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은 지난해 8월 기록한 300억 달러의 정점 대비 112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나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여전히 0.7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 투자자들은 2,150달러 돌파 여부를 확인하며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 시점을 가늠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